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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동네 양재동 맛집인 이자카 '마요네즈'에 다녀왔어요
작년에 한번 가보고 이번에 두번째 방문이네요

마요네즈는 창가석이 분위기가 확실히 좋은거 같아요

작년에 2인은 일반 바 테이블만 갈수 있었는데 이번엔 두명이 가도 창가석을 줘서 좋았어요

매장 안은 전부 바 형식으 테이블이라 혼술하기도 좋을듯??

공간이 아늑한 편이라 사람이 많아지면 시끌벅적 하지만 뭐 나름 이자카야만의 매력이기도 한거같아요

 

우선 메뉴판을 한번 쓰으으윽 훑어봤어요

술도 마시고 끼니도 해결해야 해서 고민끝에 고른 메뉴는

곱대창전골 꼬치세트, 그리고 모래집, 염통, 삽겹부추말이, 핫바, 닭목살, 마늘구이, 닭껍질, 망고소주, 제로펩시, 밥

이렇게 주문을 했어요

 

주문서에 주문할 메뉴를 적어 드리면 쌀대롱을 주는데,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지루하지 않게 욤욤 하면서 기다리기 좋았어요

물은 생수대신 보리차! 정갑가는 맛! 굿!

망고소주는..맛이 참... 기묘했어요

망고 향이 살짝 돌더니 바로 쓴맛이 확!! 올라오는 느낌

그냥 맥주 마실걸 그랬나봐요

병이 귀여워서 주문 해본건데 실패닷 ㅋㅋㅋ

곱대창 전골은 약간 걸죽하면서 얼큰 칼칼한 감칠맛이 좋았어요

밥이랑 먹기도 술이랑 먹기도 굿굿굿!

숙주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더 좋았던거 같아요

초딩 입맛인 저에게 너무나도 맛있었던 핫바! 최 애 메뉴가 될거 같아요 케

그리고 꼬 치 등 장 ! 꼬치나 전골과 함께 나오는 마요네즈 모양 소스 접시가 귀여워서 찍어두고 싶을 정도였어요. 메뉴가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특히 핫바와 염통이 좋았어요. 다만 삼겹치즈떡말이는 기름기가 좀 많아 아쉬웠어요.

 

 

이 두 꼬치는 매콤한맛! 닭껍질과 삼겹살에 부추가 들어가있는 꼬치인데 부추가 조금 질기긴 했어요

닭목살은 진리의 맛!

양재동 이자카야 맛집을 찾는다면, 마요네즈에 한 번 들러보세요.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한 꼬치와 전골을 즐기기 좋고, 귀여운 분위기와 세심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은 매력적인 주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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