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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어떤 날일까요?
동지(冬至): 겨울에 이르렀다.

동지는 겨울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특별한 날입니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이후로는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지를 기점으로 하여 일년 중 매우 의미 있는 날로 여겨집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  
동지에 팥죽을 먹는 전통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에 공공씨라는 인물이 동짓날 아들을 잃고 그 아들이 역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은 생전에 팥을 매우 두려워했기 때문에,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역질 귀신을 쫓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이 이야기는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고려 말기에도 팥죽을 먹는 기록이 남아 있어 매우 오래된 전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팥죽의 효능**  
팥죽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팥죽에는 단백질, 지방, 당질, 회분, 섬유질 등과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신장병, 각기병, 부종, 빈혈 개선에 도움을 주며,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산후 붓기 제거, 설사, 해열, 산전산후통, 진통 등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산모들이 섭취하기에 적합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지에 팥죽 한 그릇 드시면서 건강과 함께 전통의 의미도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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